안녕하세요, 한국국제교육개발협력원(EDCN)입니다💙
꽃이 피고, 봄이 무르익은 5월,
18호 뉴스레터와 함께 돌아온 영인턴입니다!
이번 5월은 계절이 깊어지는 만큼 여유로워지는 마음 위에
희망과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18호 뉴스레터에서도 교육과 개발협력 분야의
따끈한 소식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준비했어요.
새로운 계절처럼 신선한 소식과 함께,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파란색 글씨를 누르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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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달의 SDGs 목표는?-목표 15번 육상 생태계 보호
- 어린이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권리-아동 권리와 교육
- 이.글.이.글.-EDCN과 글로벌 이슈 글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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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에서 지정한 이달의 목표 [GOAL OF THE MONTH]
Goal 15 : Life on 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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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15번 "육상 생태계 보호"
이 목표는 육상 생태계의 보호, 복원 및 지속가능한 이용 증진, 산림의 지속가능한 관리, 사막화 방지, 토지황폐화 중지와 회복, 생물다양성 손실 중지를 목표로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울창했던 숲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바꿔놓았습니다. 나무와 풀이 사라진 자리엔 검게 그을린 나무 밑둥과 바스러진 재만 남았고, 불길을 피해 달아난 동물들의 흔적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무와 풀만이 불타는 것이 아닙니다. 토양의 유기물, 미생물, 작은 곤충들까지도 불길에 휩싸여 생명을 잃었죠. 이는 단순한 산림 파괴가 아니라 복원하기 어려운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산불로 인해 숲이 사라지면서 지구의 탄소 흡수 능력도 급격히 떨어지게 되죠. 이는 기후 변화를 가속화하여 결국 지구 전체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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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토지 면적 대비 산림 면적
UN에서 발표한 2024 지속가능발전 보고서(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 Report 2024)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체 토지 면적의 31.2%가 산림이었는데, 이는 20년 전인 2000년보다 무려 1억㏊(헥타르, 1㏊=10,000㎡)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중남미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산림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최빈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생계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산림은 물 순환 조절, 기후 변화 완화, 토양 보호, 생물 다양성 유지 등 지구 생태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산림이 사라지면 토양이 척박해지고, 수자원이 고갈되며, 농업 생산성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이는 곧 식량 안보 위협, 기후 재난 증가, 빈곤 악화로 이어지며, 특히 농업에 크게 의존하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취약성을 심화시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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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개발 보고서의 Intercative Map
붉은 색에 가까울 수록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는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지속가능개발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가 육상 생태계 보호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일회용 랩(위생랩)을 활용해서 숲에 침대를 만드는 숏츠가 유행하는 등 대체로 개선 중이기보다는 정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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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생태계와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일상 속에서 분리수거뿐만 아니라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친환경적인 소비를 실천하고, 불법 벌목 반대 캠페인이나 나무 심기 봉사에 참여하여 숲과 생태계 보호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이나 대중교통 이용, 온실가스 감축 운동과 같은 기후 행동 또한 숲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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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단순히 나무가 많은 곳이 아니라 지구의 허파이자 수많은 생명체의 안식처입니다. 이 숲과 자연을 지키는 일은 어렵지 않고,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변화와 선택이 지구를 지키는 밑거름이 되어 지속 가능한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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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권리
아동 권리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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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한국의 어린이날은 1922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5월 1일로 제정되며 시작되어 여러 변화를 거쳐 1946년 지금의 5월 5일로 자리 잡았죠. 이 날은 단순히 쉬고 노는 날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기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과연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속에 살고 있을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어린이날의 진짜 의미를 돌아보며,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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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에겐 어떤 권리가 있을까?🔍🧸
먼저 아동권리란,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가진 기본적 권리를 뜻합니다.
아동을 "보호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1989년,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해 "UN 아동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이 협약에서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아동의 4대 기본권'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UNLOCK 시리즈에 올라올 예정! 블로그에서 보기 /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
그렇다면, 이 권리들은 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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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 1억 4,900만 명(전 세계 아동의 약 22%)이 발육 부진 상태에 있습니다. 또한 6.8%는 심각한 저체중, 5.6%는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과체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발달권 UNICEF에 따르면, 서유럽과 중앙 아시아에서는 약 80%의 아동이 정상 발달 범주에 속하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55%, 서·중부 아프리카는 52%만의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보호권 UNICEF는 여성과 소녀 5명 중 1명, 남성과 소년 7명 중 1명이 성폭력을 경험하였으며, 매 7분마다 1명의 청소년이 폭력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매년 18세 미만 아동 살인 사망건수는 약 40,150건으로 추산되며, 그중 일부는 아동 학대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무력분쟁으로 인한 아동 권리 침해 또한 심각합니다. UN에서는 2019년 소말리아에서만 소년병 징집이 약 1,500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600건이 확인하였습니다.
참여권 UNICEF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의 단 41%만이 '자신의 의견이 학교에서 존중받는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아동이 '자신의 의견 또는 참여가 존중 받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죠.
이렇듯 아주 기본적인 아동의 4대 권리 조차도 여전히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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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계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까?🌏🛡️ 한국 역시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 구조와 보호자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해, 지역아동센터 4,200여 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980여 개소를 통해 총 13만여 명의 아동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돌봄365 어린이집'처럼 돌봄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UN 아동기금인 UNICEF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 권리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아동 친화 도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서울시 종로구·노원구·송파구, 부산광역시 금정구, 경기도 오산시 등 인증도시 98개, 추진도시 31개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특히 우수한 사례로 손꼽히는 국가는 독일입니다. 쾰른, 젠프텐베르크 등의 도시에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시설을 갖춰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참여를 보장하고,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는 도시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복지가 좋기로 유명한 북유럽 중에서도 아이슬란드는 아동 권리 보호에 적극적인 국가로서,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전용 시설인 바르나후스(Barnahu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동 친화적인 공간에서 전문 수사관의 조사가 이루어지며, 피해 아동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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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은 행동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꿉니다🤝💡
오늘은 특별히 유아교육을 전공한 영인턴이 학부 시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동 권리 보호 방법을 준비 했습니다!
가장 쉽게는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해!"라는 말 대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질문에 진지하게 반응해주는 태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은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첫 걸음이 되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속도 준수,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셨나요? 이 또한 아동의 '생명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차별이나 편견 없는 언어를 사용해 아이의 자존감과 감정 표현을 지켜주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영상이나 SNS 속 아동 인권 침해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 태도, 국내외 아동 기관에의 후원이나 봉사 참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입니다.
'권리'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에 아동 권리 보호가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사실 아이들은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기에 작은 실천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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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든 아이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은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살아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배울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력 분쟁, 아동 학대, 아동 노동, 차별 등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으며 위기에 놓여 있고, 기본적인 권리 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시작할 때입니다. 우리가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할 때 더 많은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세상에 한 걸음 가까워지죠. 그럼, 우리 함께 시작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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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 문제 해결의 첫 걸음
EDCN과 글로벌 이슈 글로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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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15일 이스탄불에서 예정된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에 불참을 경정하면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원하던 직접 대화는 무산되었습니다. 푸틴은 대표단만 파견하고 본인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고, 트럼프 역시 휴전을 지지하지만 회담엔 참여하지 않겠다 결정하였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의 직접 참여 없이는 회담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정한 휴전을 바란다면, 보다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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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촉발된 이번 갈등은 5월 10일,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하며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여전히 '승리'를 주장하며 치열한 홍보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갈등이 멈춘 것은 다행이지만,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신뢰 회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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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대부분의 난민을 거부하는 엄격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백민 49명에게는 예외적으로 난민 지위를 부여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은 역차별과 폭력을 이유로 난민 지위를 신청했으며, 불과 3개월 만에 미국 정착이 허용되었습니다. 반면, 우간다 난민 100만 명에 대한 식량 배급은 예산 삭감으로 중단된 상황이라 이중 잣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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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5월 7일부터 진행된 콘클라베를 통해 가톨릭 교회는 제267대 교황이자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를 선출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첫 부활 삼종기도에서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인도-파키스탄 분쟁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전쟁은 안 됩니다”라고 평화를 촉구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세계 평화가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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