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국제교육개발협력원(EDCN)입니다💙
봄과 꽃이 만연한 4월, 17호 뉴스레터와 함께 돌아온 영인턴입니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4월은 배움과 성장에도 아주 좋은 시간이죠.
특별히 올 해 4월은 다사다난 했던 3월 이후
치유와 성장, 회복과 재건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도 유익한 교육 개발협력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새로운 계절만큼이나 새로운 소식과 인사이트를 담아 준비한 17호 뉴스레터,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파란색 글씨를 누르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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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달의 SDGs 목표는?-목표 16번 평화와 정의 그리고 포용적 제도
- 학교 밖에서도 배울 수 있을까?-비형식 교육 이야기
- 이.글.이.글.-EDCN과 글로벌 이슈 글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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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에서 지정한 이달의 목표 [GOAL OF THE MONTH]
Goal 16 : Peace, Justice and Strong Institu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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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16번 "평화와 정의 그리고 포용적 제도"
이 목표는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촉진하고, 모든 사람에게 사법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며, 모든 계층에서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고 포용적인 제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러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뿐만 아니라 종교 갈등, 영토 분쟁 등 하루가 멀다 하고 갈등과 분쟁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폭력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민족·종교·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삶을 살아가면서 안전하다고 느낄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분쟁과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이 목표는 여전히 요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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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현황
UN에서 발표한 2024 지속가능발전 보고서(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Report 2024)에 따르면 2024년 5월, 강제 실향민의 수는 사상 최고 치인 1억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3년 무력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가 33,400명으로 2022년에 비해 72% 급증하며 세계지도를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2023년 전 세계 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19.1조 달러(한화 약 28경 63조 원)로, 1인당 2,380달러(349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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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른 살인 피해자 현황
세계 평화는 우리 일상과 먼 얘기가 아니죠.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45만 8천 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 이는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2017년~2020년, 교통사고 피해자가 20만 명을 초과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수치들은 세계 평화와는 먼 실상을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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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차별과 혐오 표현을 지양하고 반대하고, 가정이나 직장과 같이 가까운 환경에서부터 평등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여 평화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갈등이 있을 때 중재하거나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따돌림 방지 캠페인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도 참여할 수 있죠. 나아가, 인권 문제에 대해 배우고 공유하거나, 공정 무역 제품을 구매하여 윤리적 소비 실천하기, 부정 부패 문제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 내기, 약자 지원 단체 후원 또는 자원봉사하기를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평화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가까운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 공정한 선택을 하려는 노력, 차별과 불의를 외면하지 않는 용기. 이런 모든 우리의 노력이 모여 평화로운 세계로 가는 지름길이 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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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밖에서도 배울 수 있을까?
학교 밖 아동 청소년을 위한 비형식 교육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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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교에서의 교육 뿐만 아니라 영유아 문화 센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현장 체험학습, 청소년 수련관, 스터디모임, 학원 등을 통해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히며 지식을 확장해갑니다. 하지만 질병, 가난, 돌봄과 같은 이유로 학교조차 갈 수 없는 아동 청소년은 어떻게 세상을 배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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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 밖에서도 배울 수 있을까?🏫❓
스터디 모임, 학원, 청소년 수련관,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와 같은 형식 교육을 제외한 모든 학습 과정을 비형식 교육이라고 합니다. KESS(교육통계서비스)와 UC Berkeley(캘리포니아의 주립대학교)에서 설명하고 있는 비형식 교육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 비형식 교육은 공식적이고 형식적인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자기 주도적인 모든 학습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개발도상국의 사람들, 특히 정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방법이 될 수 있죠.
이러한 비형식 교육은 교육 기회 형평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학습을 중도 포기 해야 했던 사람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여 사람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지식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약 계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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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 사무총장 Audrey Azoulay
Audrey Azoulay UNESCO 사무총장은 "교육은 번영적이고 평화로운 사회의 핵심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은 학습 및 발전의 기회를 주기 위한 진지한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양질의 교육은 소수의 특권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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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아동 청소년 현황
UNESCO(UN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의 2024 세계 교육 모니터링 보고서(Global Education Monitoring Report 2024)에 따르면, 2015년 UN SDGs 목표에 교육이 채택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졸업률 또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죠. 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학교 밖 아동 청소년은 단 1% 밖에 줄지 않아 아직까지도 2억 5천 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학령기 아동 청소년 6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라고 합니다. 지역적 격차는 여전히 심각한데요, 저소득 국가에서는 학령기 아동 청소년의 33%가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고소득 국가에서는 단 3%만이 학교 밖 아동 청소년에 해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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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4번 목표 '양질의 교육'과 세부 목표 10가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UN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SDGs 목표 4번으로 '양질의 교육'을 채택하였습니다. 10개의 세부 목표 중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세부목표가 무려 4가지나 된답니다. (이 중 하나인 세부 목표 4.7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내용은 지난 16호에서도 다뤘었죠!😉 16호 보러가기)
이렇듯 비형식 교육은 위 목표들을 실현하는 중요한 대안적 경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 취약 계층, 성인 학습자, 지역사회 교육과 관련된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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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형식 교육, 이렇게 이루어진다!🔍📖
비형식 교육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늘은 3가지 사례를 살펴봅시다!
첫 번째로, 방글라데시의 BRAC 학습센터입니다. 방글라데시의 NGO인 BRAC은 25만 7천 명의 재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기반 참여적 학습 접근 방식을 통해 '요람에서 직업까지 이어지는'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초청연수 사업입니다. 초청연수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연구원, 공무원, 교수진 등을 한국으로 초청해 관련 기관을 방문하거나 강의를 통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EDCN도 다양한 초청 연수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코트디부아르 펠릭스우푸에부아니 대학교 수학·컴퓨터과학부 ICT 고등교육 운영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통해, 코트디부아르 교수진 23명을 초청하여 한국의 ICT 교육과정과 운영 사례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관련 내용은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 보러가기)
세 번째 사례는 직업교육(TVET-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입니다. KOICA는 개발도상국의 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TVE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르완다 직업기술훈련 교사 연수원(RTTI)을 설립해, 르완다의 노동시장에 적합한 학생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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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형식 교육에 함께할 방법은?🤝💡
비형식 교육을 지원하는 방법은 후원, 인식 개선 등 다양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KOICA 봉사단원 활동이죠. 많은 분들이 봉사단 활동에 대해 망설이시고 계실 거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KOICA 프로젝트 봉사단원으로 활동 하셨던 이윤규 단원님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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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아이들을 격려하는 이윤규 단원
EDCN 코너 속 코너
<KOICA 르완다 프로젝트 봉사단 인터뷰-비형식 교육을 통한 변화>
영인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윤규: 안녕하세요, 11기 KOICA 르완다 프로젝트 봉사단원으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1년간 컴퓨터 교육단원으로 활동한 이윤규입니다.
영인턴: KOICA 르완다 프로젝트 봉사단원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윤규: 학부에서 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 후, 해외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생겨 KOICA 프로젝트 봉사단을 알게 됐죠. 한국에서도 청소년 대상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해외에서도 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영인턴: 키미사가라 예고 센터에서 근무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셨나요?
이윤규: 키미사가라 예고 센터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저는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며, MS Office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쳤어요. 원래 간단한 코딩이나 웹 제작 수업을 계획했지만, 막상 가보니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고, 시설도 열악해서 실용적인 프로그램 교육에 집중했죠.
영인턴: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셨군요!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이윤규: 르완다를 떠나기 전 마지막 수업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첫 수업부터 참여했던 학생이었는데, 처음엔 장난도 많이 치고 집중을 잘 못해서 제가 혼도 많이 냈어요. 하지만 점점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기 시작했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제가 만든 시험 문제를 열심히 연습하며 노력하더니, 결국 시험을 통과해 기관에서 수료증을 받았어요. 마지막 수업이 끝난 후, 그 학생이 저에게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해요.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거예요."라고 말해줬어요. 그 순간, "나의 노력이 한 사람의 삶에 의미를 남길 수 있구나" 실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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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규 봉사단원님의 이야기에서 보듯,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비형식 교육은 많은 청소년들에게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교육의 장벽을 넘어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힘이 있습니다. 이처럼 비형식 교육은 개발도상국의 아동 청소년에게 필수적인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며, 그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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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움은 어디서든 계속된다!🌍✨
개발도상국에는 가난, 질병, 출산, 돌봄, 전쟁과 갈등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움은 꼭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비형식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성인들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추진력을 얻습니다. 이처럼 비형식 교육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향한 기회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관심을 갖고,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해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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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 문제 해결의 첫 걸음
EDCN과 글로벌 이슈 글로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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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 휴전안에 러시아는 '원칙적 동의' 입장을 밝혔지만, 조건을 내세우며 무산됐습니다. 이후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0명이 숨졌고,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평화를 거부할 경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속되는 민간인 피해 속에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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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도시와 마을이 무너지고 많은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군사정권은 일시 휴전을 선언했지만 이후에도 공습이 이어져 68명이 숨졌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력이 아닌 인도주의적 책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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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가자지구에서 구호요원 15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수상한 차량'에 대응했다고 주장했지만, 영상에는 명확한 표식의 구호 차량과 요원이 공격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구호의 손길마저 위협받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평화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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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중국군이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하며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G7은 중국의 도발적 군사행동이 긴장과 불안을 키우고 국제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계속되는 중국의 군사행동은 정당성도, 평화도 얻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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