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국제교육개발협력원(EDCN)입니다💙
어느덧 매서운 추위도 한풀 꺾이고
따스한 봄기운이 조금씩 고개를 내미는 2월입니다.
2월은 겨울과 봄이 자리를 교대하듯
아쉬운 끝과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묘한 달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EDCN 인턴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정들었던 곳을 떠나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마음이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는 설렘과 많이 닮아있네요🌸
마지막인 만큼 특별한 내용을 담은
이번달 뉴스레터!
그럼 제26호 뉴스레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파란색 글씨를 누르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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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프로젝트 봉사단 (임다슬 FM 인터뷰)
- 이.글.이.글.-EDCN과 글로벌 이슈 글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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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FM으로 살아남기🌅 - 임다슬 FM 인터뷰
지난해 11월 22일 탄자니아 잔지바르로 출국했던 EDCN과 국립부산과학관의 'KOICA 프로젝트 봉사단' 1차 단원들이 지난 2월 21일, 모든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하게 귀국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지난 12월 말, 제가 직접 탄자니아 현지에서 담아온 특별한 코너를 준비했는데요. 현장에서 단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임다슬 FM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인터뷰에 담아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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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잔지바르 임다슬 FM 특별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프로젝트 봉사단의 현지 필드 매니저(FM) 임다슬이라고 합니다. 현재 잔지바르에서 KOICA 과학 역량 교육 강화 및 위생 시설 개보수 프로젝트 봉사단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1차 단원분들이 현지에 도착하신 후부터 단원 활동 지원과 모니터링,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원분들의 생활과 안전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침 현지 방학 기간이라 단원분들과 같은 사무실 공간에서 근무하며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요. 개학 후 단원분들이 현지 기관으로 본격 파견되시면, 그쪽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나갈 예정입니다.
Q. 이전에 탄자니아 프로젝트 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으신 걸로 아는데요. 기억에 남는 활동을 이야기해 주세요.
A. 기억에 남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하나만 고르기가 참 어렵네요. 그래도 굳이 한 가지를 꼽자면, 저는 KOICA 봉사단 활동의 꽃이 '현장 사업 협력 활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당시 간호 단원분과 함께했던 손 씻기 위생 교육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기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손 씻는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같이 씻어보기도 하는 활동이었어요.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그 모든 과정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준비했는데, 실제로 그 모습을 제 눈으로 보니까 그 감동이 아직도 머릿속에 사진처럼 또렷하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물론, 현지에서의 생활과 활동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꾸려나가며 봉사 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어요. 제가 탄자니아에 오게 된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그 기억이 가장 마음에 깊이 남는 것 같습니다.
Q. 현재 진행하고 계신 '프로젝트 봉사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앞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잔지바르 현지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과학 교사 역량 강화와 위생 시설 개보수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봉사단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1차 단원분들이 파견되어 활동하고 계시며, 앞으로 총 3년간 6차수까지 단원들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이어질 단원분들과 함께 잔지바르의 과학 교육 역량을 높이고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도 우리 봉사단원분들이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활동해 주고 계시는데요. 현직 교사분들이나 수혜 기관 담당자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어서, 저희 프로젝트가 아주 순조롭게 항해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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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탄자니아가 아무래도 날씨가 덥고 습한데요. 현지에서 활동하시면서 반드시 챙기고 다니는 '필수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진짜 반드시 지니고 다니는 물건이 여러 개 있지만, 꼭 하나를 꼽자면 저는 선글라스를 늘 가방에 챙기고 다닙니다.
잔지바르는 지역 특성상 높은 건물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그늘도 많지 않고 해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해가 떠 있을 때 길거리를 걸으면 눈이 너무 부셔서, 정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햇빛이 강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선글라스를 챙겨 다니는 편입니다.
Q. 혹시 선글라스를 몇 개나 가지고 오셨나요?
A. 한국에서 무려 4개나 챙겨 왔습니다! 활동하다 보면 중간에 고장이 날 수도 있고, 분실할 위험도 있거든요. 예전 탄자니아 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십분 발휘해서, 이번에는 좀 넉넉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Q.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가 있다면 언제인가요?
A. 아마 모든 직장인분들이 이심전심으로 똑같이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역시 근무가 종료되는 퇴근 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잔지바르는 오후 4시 이후부터 슬슬 노을이 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여유가 있을 때는 가끔 바다까지 걸어가서 노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만약 밖으로 나가기 조금 귀찮은 날에는 그냥 집 안에 머물기도 하는데요. 집에서도 노을 지는 풍경이 살짝 비쳐서, 그 아늑한 풍경을 지켜보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Q. 타지에서 생활하시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도 있으실 텐데요, FM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보통 바다로 나가는 편입니다. 탁 트인 바다로 나가서 저무는 노을을 가만히 바라보며, 그 붉은빛에 제 스트레스도 함께 실어 날려 보내거든요. 거기에 좋아하는 노래까지 곁들이면 답답했던 마음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걸 느낍니다.
또 잔지바르가 워낙 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잖아요? 그래서 주말이나 휴일에는 현지에 계신 한인분들이나 우리 봉사단원분들과 다 함께 바다 투어를 종종 나가기도 하면서, 남은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훌훌 털어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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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언젠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탄자니아의 어떤 모습이 가장 그리울 것 같으신가요?
A. 참 고민이 되는 질문이네요. (웃음) 솔직한 지금 생각으로는, 막상 한국에 돌아가면 큰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쳤다는 생각에 홀가분한 마음이 제일 먼저 들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잔지바르의 바다와 탄자니아가 품고 있는 대자연의 풍경이 무척 그리워질 것 같아요.
한국의 자연도 물론 아름답지만,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대륙의 넓은 땅을 가진 만큼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이 있잖아요. 그 웅장한 풍경을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압도적인 감동은 정말 특별하거든요. 눈부신 에메랄드빛 인도양 바다, 그리고 제가 참 좋아했던 탄자니아 특유의 황홀한 노을 풍경들이 두고두고 눈앞에 아른거릴 것 같습니다.
Q. 앞서 말씀하신, 광활한 대자연에 '압도된다'고 느끼셨던 장소를 하나 알려주신다면?
A. 몇 군데가 떠오르는데요. 그중에서도 루쇼토(Lushoto)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흔히 탄자니아의 스위스라고 부르는 곳이에요. 시내에서 한 2시간 정도 떨어진 뷰 포인트에 가면, 해발 1,700m 높이에서 그 아래로 펼쳐진 대자연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정말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풍경이 멋져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게다가 고도가 높다 보니 밤에 해가 지면 밤하늘이 기가 막히게 예쁩니다. 쏟아질 듯이 반짝이는 별들을 보았던 그곳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고, 그 외에도 세렝게티(Serengeti)나 모시(Moshi) 지역, 그리고 킬리만자로산의 풍경들도 모두 무척 그리울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일하다 보면 시간적 여유도 없고, 거리도 너무 멀고 항공권도 비싸서 다시 오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탄자니아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고, 부지런히 눈에 담으며 많은 것을 경험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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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슬 FM님의 이야기에서 보듯, 타국에서 봉사하며 살아가는 삶이란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참으로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과 언어라는 장벽 앞에서도 현지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며 만들어가는 작은 변화들은, 훗날 돌아보았을 때 내 삶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주곤 하니까요. 쏟아지는 탄자니아의 별빛처럼, 여러분의 인생에도 오래도록 반짝일 잊지 못할 발자취를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한국국제교육개발협력원(EDCN)에서는 앞으로도 이 가슴 벅찬 여정을 함께 이어갈 새로운 KOICA 프로젝트 봉사단원을 지속적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글로벌 역량을 훌쩍 키우고,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힘차게 문을 두드려 주세요!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안내 사항은 추후 EDCN 블로그와 인스타그을 통해 발 빠르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예비 단원 여러분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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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 문제 해결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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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첨단 시대에도 묵묵히 빛나는 소박한 전파, 라디오
매년 2월 13일이 '세계 라디오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는 80년 전 UN 라디오가 처음으로 방송 전파를 발사했던 순간에 맞춰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현 시대는 첨단 디지털 기술이 쏟아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우린 여전히 라디오를 종종 듣긴 하지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진 않죠. 그럼에도 라디오는 묵묵히 전 세계 곳곳에서 소통과 생존을 위한 필수 통신 수단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프라가 파괴된 가자지구나 콩고민주공화국 같은 분쟁 지역에서 라디오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하며 생존을 돕는 희망의 끈이 되어줍니다. 또한, 멕시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같은 대형 기후 재난 현장에서는 인터넷이 끊겨도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띄우는 전파가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최후의 구조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죠.
이러한 포용력은 일상에서도 이어집니다. 인도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방송국이 전 세계 청취자와 소통하며 사회적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합성 음성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지만, AI가 결코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 있죠. 그게 바로 진심 어린 사람의 목소리 아닐까요?
이 단순한 전파의 활약이 지구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를 관측하는 인공위성은 물론, 다가오는 달 기지 건설과 우주 탐사 시대에도 라디오 주파수는 우주 경제를 이끌어갈 가장 핵심적인 소통 인프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져도, 가장 단순하고 오래된 소통 방식이 지금도 가장 절실한 곳에서 인류를 연결해주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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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 추세라면 2030년까지 SDGs 전체 목표의 무려 88%를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빈곤율은 크게 줄었고, 보건 환경이나 전력망 등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이 상황을 극명한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수백만 명을 가난에서 구제했던 성장의 엔진이, 역설적이게도 지금은 막대한 온실가스를 내뿜고 자연을 파괴하며 불평등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우려스러운 점은 데이터의 부재라고 합니다. 양성평등이나 정의로운 사회 제도 같은 핵심 지표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통계조차 부족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닿고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불과 5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점진적인 변화로는 불충분해 보입니다. 유엔은 과감하게 방향을 틀어야 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합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더 부유한 것을 넘어, 더 건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진정한 발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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