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준비부터 개최까지 매단계 주목을 받았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지난 6월 4~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금번 정상회의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아프리카 정상회의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간의 기존 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려는

강력한 상호의지가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사진출처: 외교부)  

한국과 아프리카의 인연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준

도움의 손길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 냉전 종식 등의

이슈 속에서 문화적/정치적 교류 증진, 외교협력이 강화되어

'아프리카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청사진 이니셔티브' 발족('16),

'한-아프리카 재단 설립'('18) 등 지금까지의 실질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관계는 ODA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 

 우리나라의 對아프리카 ODA 현황을 살펴볼게요!

(좌) 아프리카 ODA 지원액은 2022년 기준 약 5억 8천만불로,

전체 규모의 26.1%에 해당합니다. 아시아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지역이며 해마다 지원액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우) KOICA에 따르면 무상원조 기준, 분야별로는 보건의료(23.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21.1%), 공공행정(18%),

농림수산(14%)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SDSN의 지속가능개발 보고서(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 2024)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북부아프리카의 SDGs 달성 현황은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요 목표 중에는

2️⃣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강화, 3️⃣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4️⃣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5️⃣ 평화·정의·포용 등이 주요 어려움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살펴본 우리나라 아프리카 ODA

중점 지원 분야와도 일치하는데요, 우리 정부의 지원 방향이

아프리카 지역의 ODA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아프리카를 향한 높아진 중요성과 늘어난 지원액은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원조 길라잡이'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에 맞추어 2023년 2월 개최된 제44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는

'아프리카 개발협력전략'을 채택하였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전략은 최초로 수립된 권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개발협력잠재력 및 향후 협력관계 발전가능성을 고려하여

🌍 아프리카를 첫번째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동 전략을 통해 對아프리카 지원규모를 '19년 대비 '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여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한-아프리카 중장기 협력 기틀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전략의 내용을 함께 살펴보시죠!

위 도식은 '아프리카 개발협력전략'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략체계도입니다.

크게 3가지로 제시하고 있는 지원전략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발전수준으로 구분하여 각 국가의 성장단계별 필요를 지원하기 위해 설정되었습니다. 

     중점 지원대상 - 최저개발국, 취약국

     중점 지원대상 - 중소득국, 고성장 저소득국

     중점 지원대상 - 중소득국

또한, 아프리카를 권역별로도 구분하여 권역별 주요 지원 방향과 발전수준별-권역별 중점 지원분야를 제시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아프리카 개발협력전략'이 정부 차원에서 작성된 최초의 지역 전략인 만큼,

향후 아프리카 ODA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정책부합성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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